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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숙의 생활정치] 대선 시즌이 다가오고 유력당에 후보자가 추려지면 주식시장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있다. 이름하야 ‘대선 관련주’이다.

경기도민신문 | 기사입력 2020/10/31 [14:07]

[박연숙의 생활정치] 대선 시즌이 다가오고 유력당에 후보자가 추려지면 주식시장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있다. 이름하야 ‘대선 관련주’이다.

경기도민신문 | 입력 : 2020/10/31 [14:07]

▲ 박연숙 민주평통자문회의 상임위원     ©경기도민신문

대선 시즌이 다가오고 유력당에 후보자가 추려지면 주식시장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메뉴가 있다. 이름하야 ‘대선 관련주’이다. 유력 후보자의 이름을 넣어 ‘ㅇㅇㅇ관련주‘라는 이름으로 그야말로 전생에 옷깃 스친 인연까지도 끄집어내어 줄을 세운다. 거기에 세력이 붙고 한탕을 노린 개미들이 추격하고, 치고 빠지고 손바뀜이 일어나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고공행진을 하다 어느날인가 빛의 속도로 추락을 하기도 한다. 이쯤 되면 깡통계좌가 등장하고 곡소리가 요란하다.
‘오얏나무 아래에서는 갓끈을 고쳐 매지 마라.’는 선인들의 경험에서 우러난 지혜로운 가르침이 있다. 의도야 있건 없건 오해받을 일은 아예 하지도 마라는 가르침이다.
요즘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주식회사가 있다. 이낙연 당대표의 친동생인 이계연 전 삼환기업 대표가 최근에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라고 보도된 삼부토건이다. 삼부토건은 다음달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회장', '대표이사 부회장' 직위를 정관에서 삭제하고, '대표이사 사장'이 모든 책임과 권한을 갖고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계연 대표에게 전권을 주겠다는 얘기이다.
10월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 등 변동성이 큰 장이었음에도 삼부토건은 10월 한 달 동안에만 100% 이상의 급등을 했다. 아무런 호재 없이 급등을 하는 것은 경계를 할 필요가 있다. 이계연 대표의 등장을 주식시장이 호재로 보고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계연 대표의 취임이 호재라면 그의 능력이 출중해서 그렇거나 그의 배경까지도 감안해서 그렇거나 둘 중의 하나이다. 분명한 점은 이런 이슈가 하이에나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먹잇감이 될 거라는 점이다.
이런 우려를 하는 이유는 그의 이전 경력 때문이기도 하다.
이계연 대표는 삼환기업이 법정관리를 졸업한 직후인 2018년 6월 대표이사로 취임해 1년 5개월간 재임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삼환기업이 이 대표 취임 후 3개월 만에 공공사업 수주 실적 3000억 원을 돌파한 사실이 주목을 받으면서 사퇴했었다.
그는 재임 기간 삼환기업을 흑자로 전환하고, 신용도를 높이는 등 경영 수완을 발휘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이 또한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악의적으로 이용이 될 소지가 다분하다.
정치판에서는 진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교훈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지만 진실이 드러나기까지가 너무도 지난한 과정인데다 거의가 사후약방문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대선 랠리에서 이 문제가 장애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 네거티브로 세상이 시끄러워지면 그 손해는 오롯이 민주당 몫이 되기 때문이다.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이 문제를 당대표는 현명하게 클리어하기를 충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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