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나는 선수인가, 관객인가.

<활쏘기>

경기도민신문 | 기사입력 2024/02/10 [16:19]

나는 선수인가, 관객인가.

<활쏘기>

경기도민신문 | 입력 : 2024/02/10 [16:19]

▲     ©경기도민신문

 <활쏘기>
사람들은 대개 궁수를 보지 않고 과녁을 본다. 활에서 벗어난 화살이 몇 점짜리 과녁에 꽂힐지에만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활쏘는 과정에서 아무런 역할도 못한다.
우리는 과녁이 아니라 궁수를 봐야 사건의 전말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동적으로 과녁만 본다.그렇게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이다. 궁수와 관객은 관점이 다르다. 궁수가 어떤 목적을 띄고, 어디에 목표를 두고 활을 쏘는지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그 경기에서 객이 아니다.
선수와 관객의 차이. 점수는 이미 화살이 궁수의 손을 벗어난 시점에 정해졌다. 활을 놓는 순간에 궁수는 그 화살이 어디에 맞을 지 안다.
권력을 좇아 불나방처럼 이 등잔에서 저 등잔으로 옮겨다니는 사람들은 대체로 과녁만 보는 사람들이다.
나는 선수인가, 관객인가.
 
  • 도배방지 이미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