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는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인가.수구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보면 인생살이 참 쉽다.
수구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보면 인생살이 참 쉽다. 윤석열, 최재형... 한마디로 지 꼴리는대로 살고 있지 않나. 무식하면 어떻고 배신자면 어떤가. 신념도 철학도 없이 어느 정부가 들어서던 괘념치 않는다. 권력이 없을 땐 머리 조아리다 칼을 쥐어주면 맘껏 꼴리는대로 휘두르는 자들.
전쟁터에서 제일 먼저 죽는 사람이 소대장이라고 한다. 중대장부터는 뒤에 빠져서 지휘를 하지만 소대장은 맨 앞에서 "돌격, 앞으로!"를 외치는 사람들이다.
개혁을 외치는 인물들은 바로 이 소대장 같은 분들이다. 뻔히 맨 먼저 총에 맞아 죽을 줄 알면서도 "돌격, 앞으로!"를 외치는 분들에게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갖고 있나.
우리 대다수는 야전의 장수보다는 기름진 타이틀을 더 선호한다. 같은 깃발을 꽂아도 번지르르한 쪽으로 사람들이 모인다. 기득권이 손도 안대고 떡을 먹을 수 있었던 건 이 때문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높은 타이틀을 하나 달면 온갖 기회의 문이 열리기 때문이다. 수박 탓을 하지만 정작 그 수박들을 선출한 게 우리들이란 사실은 잊고 사는 것 같다.
정말 나는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인가. 이번 대선에 임하는 스스로의 자세를 돌아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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