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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희현 이사장의 "하루농부 일기"

밥은 생명이다! 밥은 평화다! 밥은 행복이다!

경기도민신문 | 기사입력 2021/07/29 [17:51]

구희현 이사장의 "하루농부 일기"

밥은 생명이다! 밥은 평화다! 밥은 행복이다!

경기도민신문 | 입력 : 2021/07/29 [17:51]

  © 경기도민신문


농장주인장 목사님이 급한 일로 농장을 비우고 출타중이다.

농장에는 수수와 들깨, 생강들이 연일 뜨거운 더위에 물을 찾으며 말라가고 있다.

 

이곳 시흥에 좋은 이웃농장에는 지금까지 소나기 한번이 안왔다.

하나님과 부처님이 시험의 장소로 택한 것 같다.

나는 광화문 광장을 다니느라 열흘만에 농장에 온 것 같다.

 

지난 주에 심은 들깨 모종에 호스로 급히 물을 주었는 데 많이 말라 죽어가기 때문이다.

생강밭과 수수밭은 두 대의 스프링쿨러를 돌리고 있다.

약 2시간 마다 장소를 옮겨야 하므로 대기중이다.

농작물들과 주인장 목사님께 칭찬을 받을 것 같아서 더위가 참을만 하다.

 

19년 째, 친환경무상 급식운동을 해 오면서 학교급식 현장과 생산현장인 농사를 알아가고 인생공부를 차분하게 하고 있는 느낌이다.

자연과 사람의 공존을 위한 상생의 의미와 방법들을 찾아가게 된다

 

밥은 생명이다!

밥은 평화다!

밥은 행복이다!

나는 줄곧 이렇게 외첬다.

그러면서 지속가능한 먹거리와 지구를 고민하게 된다

 

해월 최시형선생은 ‘밥 한 사발을 알면, 세상만사를 다 안다’ 라고 했다.

  밥 한 사발이 되려면, 농부가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

 하늘도 땅도 사람도 하나가 되어야만 밥 한 사발의 농사가 이뤄진다. 그래서 그 밥 한 사발은 우주적인 만남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한다.

 

무위당 장일순선생은 "나락 한 알속에 우주가 있다" 라고 했다.

우리는 밭에서 흙을 만지며 자연의 질서를 배우고 교감하며 모든 생명체는 근원적으로 유대하여 생장하고 생태적 감수성을 느낀다.

뜨거운 날에 오늘 밭에서 우주를 만난다.

  © 경기도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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