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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우 전)민정비서관, 옥중일기(2) - 12월 15일 일요일 휴일 감옥에서 토, 일 공휴일은 힘든 날입니다.

이제 차차 휴일 징역 살아가는 요령을 터득할 것 같습니다.

경기도민신문 | 기사입력 2025/02/03 [12:15]

백원우 전)민정비서관, 옥중일기(2) - 12월 15일 일요일 휴일 감옥에서 토, 일 공휴일은 힘든 날입니다.

이제 차차 휴일 징역 살아가는 요령을 터득할 것 같습니다.

경기도민신문 | 입력 : 2025/02/03 [12:15]

밖에서는 언제나 기다려지는 날이고, 특히 직장인들은 휴일 오기만 기다립니다.

아들이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휴일에 집에 오면 소파에 누워 잘 움직이지 않으려고 합니다.

지난날 아빠가 소파에 누워서 왜 잠들고 했는지 알겠다며 꽤 능숙한 직장인 흉내를 냅니다.

아들 얼굴 볼 수 있는 휴일은 언제나 기다려지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나 감옥에서 토, 일요일은 곱 징역 사는 날입니다.

하루 한 번 하는 운동이 없고 면회나 다른 일정도 없습니다. 방문이 전혀 열리지 않습니다.

저의 방은 길이가 큰 걸음으로 두 걸음 반 작은 걸음으로 세 걸음입니다.

폭은 채 한걸음이 되지 않습니다.

휴일을 잘 지내는 것이 징역살이 잘 하는 길인 것 같습니다.

창문을 열고 운동에 몰입합니다.

제자리 뛰기, 팔굽혀 펴기, 앉았다 일어서기, 이것저것 반복하며

제법 운동다운 운동을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에휴! 그래도 시간이 참 흘러가지 않습니다.

아무리 제자리 뛰기를 열심히 했지만 집 근처 호수공원 한 바퀴도 못 돈 것 같습니다.

이제 차차 휴일 징역 살아가는 요령을 터득할 것 같습니다.

인간은 환경변화에 적응하며 발전해 왔다고 믿습니다.

▲     ©경기도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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