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미술협회(회장 차홍규) 말하는 작품세계.

  • 박연호 (예명/ 박봄)

  • 작성자 경기도민신문 gdom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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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18-03-1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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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봄 작가의 작품은 눈에 띄었는데, 그의 작품세계는 적극적인 색채의 충돌로 현실을 분해하고 그것을 그림 속 대상으로 귀결시킨다. 색채의 충돌은 적극적으로 일어나지만 자극적인 원색의 충돌과는 다르다. 이차색 삼차색의 충돌로 고요한 가운데 그 풍미가 전해지도록 하는 것인데 이 부분에서 작가의 친절함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색채의 활용은 가시적 세계와 비가시적 세계의 연결고리를 향한 것이다. 가시적 세계는 시각 정보로 받아들여져 개인의 비가시적 세계로 해석된다. 이 프로세스에서 해석을 행하는 것이 개인의 정서와 관념이 되는데, 이 과정이 가시적 세계와 비가시적 세계를 이어주는 공간이 된다. 그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유기적으로 서로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박봄 작가의 작품은 이 공간에서 차분히 유영하게 된다.


     

    ‘달 항아리’와 ‘막사발’에서는 입체적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아도 충분하다는 판단이 정확해 보인다. 작가는 달 항아리와 막사발을 꾸준하게 관찰하고 덜어 낼 수 있는 것을 정리한 뒤에 작품을 완결 짓는다. 때문에 완성된 작품을 보면 안정된 가운데 불안한 기조를 보이는데, 이는 대상이 여러 차례 분해되고 재구성 되어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작품을 완성된 것으로 지탱하는 힘을 유지하는 것은 박봄 작가의 직관이다. 작품에서 형태를 이루는 선은 입체를 향한 작가 최소한의 완력이다.


     

    ‘잠자는 연꽃’과 ‘산마루 턱 구름’에서는 박봄 작가의 현상에 대한 시선이 다정하다. 이는 ‘잠자는 연꽃’에서의 구성에서 탁월한데, 꽃송이에 대한 작가의 차분하고 애정 어린 시선이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색채의 활용도 더욱 활기를 띄는데, 이는 빛의 유연한 모습을 나타내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계절과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빛과 기상에 따라 달라지는 꽃의 상태를 골라내어 변용한 박봄 작가의 생기 넘치는 터치가 놀랍다. ‘산마루 턱 구름’에서도 이러한 면모가 두드러지는데, 한 순간의 시간적 배경에 얽매이지 않고 산을 지긋이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침착하다.    

    박봄 작가의 그림은 많은 부분이 정해져 있지 않다. 작가는 관객에게 작품을 Nudge 한다. 그의 그림은 어떠한 강요 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을 것이다. 그의 제안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작가 차홍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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