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탐방] 노동의 땀방울은 값진 보석이다

  • 모두가 힘든 일을 외면할때 노동에 뛰어든 청년

  • 작성자 최현식기자 ok66ma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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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18-05-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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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보는 것은 아주 흔한 일상이 되었다. 내국인이 노동을 기피하며 떠난 자리에 이주노동자들이 찾아와 힘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주노동자 또한 힘든 건설현장에서 빠져나와 물류나 수송장비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민정책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건설업 이주 노동자수가 2008년 77,299명에서 2016년 52,054명으로 32.6% 하락한 반면 수송장비업 이주 노동자수는 38,189명에서 4배 이상 성장한 183,251명이다. 6.25전쟁 직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경제성장의 중심에 건설업을 빼놓을 수 없다. 그 현장에 젊은 가장들이 노동으로 자녀를 양육했다. 노동은 당당하였고 땀 흘린 만큼 보상도 따랐지만 지금은 외국인 근로자와 내국인은 대다수가 고령자이다. 모두가 힘든 일을 외면할때 노동에 뛰어든 젊은 기업이 있다.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소재한 행운산업(대표 여호관)이다.




     

    행운산업은 보도블럭과 도로 경계석을 시공하는 건설개인업체다. 여호관 대표는 30초반이던 2013년에 창업을 하였고 현재는 직원 10명과 함께 노동의 값진 구슬땀을 흘리며 일을 한다. 여 대표는 군 제대 후 브랜드가구 영업을 하다가 자신감이 생겨 빌린 돈으로 가구매장 창업을 하여 실패한 경험이 있다. 그 후 건설회사를 하는 친구를 통해 몇달간 알바를 하던중 보도블럭을 시공하시는 분이 "젊은 사람이 일을 할꺼면 기술을 배워야지"라며 "매일 삽질만 할꺼냐? 이 기술을 배워라. 괜찮다"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한다. 젊고 패기있던 시절이라 인터넷으로 공부를 하고 보도블럭 현장에서 일하며 어깨너머로 배우기 시작하였으나 배움이 녹록치는 않았다고 한다. 여호관 대표는 당시를 회상하며 "일을 가장 빨리 배우는 길은 내가 직접 시공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선,후배들에게 일 달라고 했죠" 그리고 선배의 소개로 모교에서 첫 공사를 시작하였다. 그후 손해보는 현장도 있었지만 '하자없는 시공을 하자', '내 아이들이 다니는 길이다', '손해가 나더라도 동종업계에 내가 젊으니까 언젠간 인정을 받는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다. 여 대표의 마음이 통했을까? 현재는 1군 건설업체 위주로 일을 하고 있다. 마음만 통한것이 아니다. 지방으로 일을 다니며 불규칙한 가정생활로 봉사활동과 자율방범대도 그만두게 되었지만 여 대표에겐 확신이 있었다. '나의 시대가 온다', '젊은 사람들의 시대가 온다' 좋은 사무실에서 편하게 일하는 것보다 남들이 싫어하는 현장일이지만 더 나은 연봉을 벌 수 있다고 믿었다. 그래서 젊은 청년들을 채용하기 시작하였고 현재 6명의 청년들이 여 대표와 함께 일을 하고 있다. 여 대표는 젊은 패기만 믿는 것이 아니다. 연륜있는 중장년의 기술과 노하우를 존중해 50~60대 4명도 함께 하고 있다. 여 대표는 새로운 꿈을 꾼다. 영업을 더 많이 하여 관내에 많은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준다는 것이다. 또한 회사명을 행운산업으로 만든 이유는 내가 시공한 보도블럭을 밟고 다니는 모든 사람에게 행운이 있길 바래서이다. 여 대표는 "내 아이들이 뛰어놀고 가족들도 다니는 공간인데 불량이 나지 않도록 꼼꼼히 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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