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룹, 《2018 예술정치-무경계프로젝트: 신망리를 만나다》전 개최

  • 연천군 연천읍 상1리 다목적회관 등 주변 야외
    2018. 10. 13(토) ~ 10. 21(일)

  • 작성자 이연종기자 lyjong1004@daum.net
  • 단축URL http://me2.do/5CxrYEsj
  • 작성일 18-10-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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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인 단체 ‘슈룹’은 10월 13일(토)부터 10월 21일(일)까지 신망리(강원도 연천군 연천읍 상리) 다목적회관 및 신망리 일대 야외에서 《2018 예술정치-무경계프로젝트: 신망리를 만나다》전을 개최한다. 《2018 예술정치-무경계프로젝트: 신망리를 만나다》는 ‘슈룹’이 2017년부터 2018 년까지 한반도 비무장지대(DMZ) 주변 지역을 답사한 2년 동안의 대장정을 참여한 예술인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다.


    슈룹 구성원 18명 작가들이 상1리(신망리) 다목적회관 및 마을주변 곳곳에 각자의 예술 작업들을 설치한다. 이번 전시 중에는 슈룹 작가들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물리적 경계로 볼 수 있는 비무장지대 철책 남측 선에서 지리적으로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신망리 주변과 백마고지 일대를 무대 삼아 대규모 원형 철책 구조물을 세운다.


    《2018 예술정치-무경계프로젝트: 신망리를 만나다》는 슈룹 작가들이 ‘예술정치-무경계’라는 화두를 바탕으로 오늘날 ‘경계’의 의미를 되묻고 그 경계를 뛰어넘는 예술적 실천을 모색하는 과정이다. 슈룹은 전 세계 모두가 참여하는 평화네트워크를 구상하고 모두가 지구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스스로 인식하는 경험을 촉발하고자 한다. 오늘날 한반도 비무장지대의 철책을 걷어내는 상상의 행위는 사람들이 지구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인식할 수 있는, 나아가 전 세계 모든 이에게 전 지구적 평화를 도모할 수 있는 관점과 실천 을 이끌어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슈룹은 최근 2년 동안 비무장지대 답사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 지역을 시작으로 김포ㆍ고양ㆍ파주ㆍ연천(2017년), 강원도 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ㆍ고성(2018 년) 등 비무장지대 철책길 주변 지역을 답사했다. 이번 전시 참여작가 18명과 더불어 ‘예술정치-무경계프로젝트’의 전체 약 220명의 참여자는 지난 2년 동안 기간과 장소를 나눠 릴레이형식으로 비무장지대 철책길 약 300km를 걸어서 이동했다. 답사 참여자들은 철책 주변 뿐 아니라 마을과 자연의 산과 숲속도 걸으며 지역의 역사를 발견하고 지역 생활사를 체험했다.


    ‘신망리’의 이름을 넣은 전시제목은 ‘슈룹’ 구성원들의 기대와 함께 예술적 비유를 함축한다. 신망리는 1954년 미군이 6.25 전쟁 이후 이북에서 피난 온 사람들을 위해 세운 정착촌으로, 그 이름에는 ‘새로운 희망(新望)’, ‘뉴 호프 타운(New Hope Town)’이라는 뜻이 담겼다. 마을 형성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현재 더 이상 과거 정착민들의 애환과 고단한 삶의 흔적은 보이지 않지만, 신망리 마을 사람들은 새로운 희망에 걸맞은 치수사업과 마을 조성에 여념이 없다. 슈룹 작가들은 이러한 지역사회에서 마을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마을 이름이 뜻하는 바와 같이 한반도의 통일 등 ‘새로운 희망’을 나누고자 한다.



    이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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