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행궁동 벽화골목을 찾아온 다섯 전시와 가야금

  • 이수연 개인전, 《그녀의 정서적인 배경》, 이윤선ㆍ임회정 이인전, 《…이 있었을까요?》 등

  • 작성자 이연종기자 lyjong10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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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18-09-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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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안공간 눈(대표 이윤숙)은 9월 20일(목)부터 10월 3일(수)까지 대안공간 눈 전시실에서 《그녀의 정서적 배경》전과 《…이 있었을까요?》전을, ‘예술공간 봄’ 전시실에서 《나는 가만히 서 있었다.》전, 《한국의 미를 이용한 스틸 라이프》전, 《체이싱 마이 오아이스》전 등 다섯 전시를 개최한다. 수원 화성 성곽 내 위치한 대안공간 눈은 2018 년 격주마다 3~5개 전시를 새롭게 개최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사람들에게 선보여 왔다. 이번 다섯 전시는 모두 대안공간 눈이 주최하는 ‘행궁동 사람들-이웃과 공감하는 예술프로젝트’의 전시 프로그램으로, 실험적인 예술 작업을 이어온 작가들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작업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① 이수연 개인전, 《그녀의 정서적인 배경》

    《그녀의 정서적인 배경》은 인간의 육체와 심리 사이의 관계를 주제로 회화 작업을 이어온 이수연(1991~) 작가의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에서 이수연이 선보이는 ‘신경증 시리즈’는 개인이 신경증을 겪는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회화로 풀어낸 작업으로, 신체의 이미지를 왜곡하는 표현을 통해 작가스스로 자아정체감을 탐색하는 시도이다. 작가는 기존의 ‘미(美)'적 기준과 대치되는 ‘추(醜)'의 감각과 함께 예술이 지닌 치유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② 이윤선ㆍ임회정 이인전, 《…이 있었을까요?》

    《…이 있었을까요?》는 세속적 현실과 내면의 이상 사이에서 느낀 개인의 감정들을 조형적 언어를 통해 풀어낸 이윤선(1992~)ㆍ임회정(1992~) 작가의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자신들이 일상 가운데 잊고 있었던 ‘꿈’에 대한 기대감을 회화 작업을 매개로 환기한다. 이윤선 작가는 인물과 꽃의 이미지를 화면에 병치해서 그리는 표현을 통해 인간관계에서 보다 진실한 모습을, 임회정 작가는 내면의 열망을 주제로 아크릴릭 채색과 오브제 콜라주 기법을 통해 다양한 감정이 공존하는 예술세계를 드러내고자 한다. 


    ③ 김영훈 개인전, 《나는 가만히 서 있었다.》

    《나는 가만히 서 있었다.》는 일상의 특징들을 포착하는 사진 작업을 이어온 김영훈(1986~) 작가의 개인전이다. 전시 제목과 같은 〈나는 가만히 서 있었다〉(2018)는 김영훈 작가가 어머니와의 사별 후 자신이 느낀 감정과 대상에 대한 기억을 일상의 풍경에 대입하여 풀어낸 사진 연작이다. 작업 제목의 ‘서 있었다’는 한자 ‘용서하다 서(恕)’자를 쓰며 스스로에 대한 성찰과 대상에 대한 후회를 담은 중의적 표현으로, 작업 전반에서 묻어나는 그리움의 감정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영훈 작가의 작업 주제가 주택 건물 내부를 개조한 ‘예술공간 봄’ 전시실의 건축적 요소와 함께 호흡하며 오늘날 가족의 의미를 환기할 것으로 기대한다. 


    ④ 조연예 개인전,《한국의 미를 이용한 스틸 라이프》전

    조연예(1990~) 작가는 자신이 제작한 정물의 윤곽을 따라 표면에 선들을 교차해서 그리며 대상의 질감과 음영을 표현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스틸 라이프(Still Life)'는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정물화의 화제였지만, 이번 전시 제목에서 작가가 평면과 입체 사이의 경계를 바라보는 시선으로 풀이된다. 조연예의 최근 연작은 소묘의 크로스 해칭(cross-hatching)과 입체 조형 사이의 조화를 통해 대상의 실존에 접근하고자 했으며, 한국 도자공예 이미지를 연상하는 형태를 통해 고요하고 절제된 느낌을 유도하여 차분한 분위기와 내면의 함축을 담아냈다. 


    ⑤ 심현주 개인전. 《체이싱 마이 오아이스》전

    심현주(1977~) 작가는 전통 채색 기법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통해 작가 고유의 감수성을 드러내는 회화 작업을 이어왔다. ‘체이싱 마이 오아이스(Chasing My Oasis)'는 작업 과정에서 자아를 탐색하는 작가의 예술관을 반영하는 제목으로, 삶에서 마주한 유의미한 경험과 가치를 오아시스로 비유했다. 작업은 한지에 수묵채색기법과 더불어 콩즙 기법을 통해 연꽃ㆍ십장생 등 전통 회화 소재를 그려 한국적 미감을 풀어냈다. 


    ⑥ 작가에게 직접 듣는 전시해설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대안공간 눈은 전시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만남’을 9월 22일(토) 오후 4시 대안공간 눈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일반인 및 관련분야 전문인을 대상으로 하는 ‘작가와의 만남’은 격주 토요일마다 큐레이터와 전시 참여 작가가 개인의 작업 배경과 전시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건 대안공간 눈 큐레이터와 김영훈, 이수연, 이윤선, 임현주, 임회정, 조연예 6명의 작가가 관람객과 함께 대안공간 눈 전시실부터 예술공간 봄 전시실까지 투어형식으로 이동하며 진행한다. 


    위 다섯 전시 모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마을기업 행궁솜씨가 후원한다.


    ⑦ 《전 나와라! 뚝딱!》음식 나눔 행사, 《박성신 가야금 연주회》

    《전 나와라! 뚝딱!》은 행궁동 지역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잔치 음식을 만들고 벽화골목을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이다. 대안공간 눈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상반기 4차례의 프로그램 진행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하반기 프로그램으로 9월 22일부터 격주 토요일 오후 3시 대안공간 눈 입구 앞 골목에서 열린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북수동의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배추전과 부추전 등 민속음식을 만들고 벽화골목을 찾아온 관광객들과 함께 먹는다. 북수동 주택에 거주하는 주부와 북수동 경로당의 어르신 등 지역 주민들이 방문객들과 함께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행사를 통해 이웃끼리 소통하고, 수원 화성 방문객들을 환영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었다. 


    대안공간 눈은 《전 나와라! 뚝딱!》가 열리는 같은 날 오후 3시 행궁동 벽화골목에서 《박성신 가야금 연주회》가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행궁동 벽화골목 복원 프로젝트: 들썩들썩 골목난장’의 공연예술프로그램 《디기동》의 일환으로, 박성신 가야금 연주자를 초대한다. 이날 연주회에서 박성신은 가야금 독주곡 〈하망연〉을 전통 가야금으로 연주한다. 〈하망연〉은 가야금 연주에 현대적 느낌이 가미된 작품으로, 드라마 〈대장금〉의 수록곡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진 바 있다.




    이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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