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이지만 목사님은 예배를 맘에 두고 생강밭에서 생강을 키우는 일을 했지요.
땀으로 승부했습니다. 육체가 고단하면 생각의 사치들이 숨어버리고 홀가분해집니다. 생강밭은 약 700여평으로 씨 생강만 440kg을 심었습니다. 친환경학교급식으로 출하되는 데 가장 가격이 비싼 친환경 농작물입니다. 생강은 습기를 좋아하지만 배수가 잘되어야 하고 강한 햇빛도 싫어하는 키우기 어려운 작물이지요. 작년 가을 장마와 5월의 잦은 비로 물을 걱정했는 데 지금은 가뭄으로 또 다시 물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생강밭에 스프링쿨러를 돌리고 있는 데 아마저도 없으면 타들어가고 맙니다. 농사는 하늘이 짓습니다 기도하는 농부의 마음을 가까이에서 읽습니다.
보면 행복해집니다. 눈요기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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