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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비가 온다고 해서 한나절 농장에서 보람찬 자원봉사를 했다.

어둑한 해거름에 일을 마치고 마시는 농주는 하늘을 마신 것이다. 높이 받들고 싶다.

경기도민신문 | 기사입력 2021/06/03 [22:15]

내일도 비가 온다고 해서 한나절 농장에서 보람찬 자원봉사를 했다.

어둑한 해거름에 일을 마치고 마시는 농주는 하늘을 마신 것이다. 높이 받들고 싶다.

경기도민신문 | 입력 : 2021/06/03 [22:15]

  © 경기도민신문


반가운 땡볕 밭에서
!

 

내일도 비가 온다고 해서 한나절 농장에서 보람찬

자원봉사를 했다.

오늘 땡볕에 자라고 있을 양파와 감자 알을

확인하면서 마지막 풀을 뽑았다.

요즘 비가 많이 와서 못심은 고구마도 심었다.

 

양파와 감자는 6월 중순 부터 수확하여 친환경 학교급식에

검수와 출하를 해야하기에 맘이 바쁜 시기이다.

5월에 비가 20일 이상 내려서 농사의 피해가 상당할 것 같다.

6월에는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릴지 걱정도 앞선다.

이상기후에 따른 기상 이변으로 기후위기에 따른 식량과 먹거리 위기를 실질적으로 느끼고 있다.

농민들은 생산비도 못건지는 농사를 지어야 하고

소비자는 비싸게 사먹어야 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농장에 몇 년간 다니면서 느끼고 생각한 일은 농장 주인의

맘대로 농사는 안된다는 것, 특히 하늘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삶의 신조를 더 큰 인간의 욕망이 무서운 공공의 적으로 되어 버렸다.

욕망의 인간들도 교만한 사람 농사를 악착스럽게 지어가지만

일장춘몽임을 하늘 농사가 말해 주고 있다.

 

그래도 6월의 땡볕은 단맛을 가진 열매 다발을 만들고 있다.

농장 입구와 옆에는 앵두, 보리수, 오디가 농익어가고 있다.

이 조화는 행복이어라.

우리는 사계절의 꿈을 꾸며 희망으로 버티고 있는 것 같다.

 

어둑한 해거름에 일을 마치고 마시는 농주는 하늘을 마신 것이다.

높이 받들고 싶다.

 

우리는 농주를 술이라는 이름으로 하대를 했다.

농주를 인격으로 대하며 인격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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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희현 416교육연구소 이사장     ©경기도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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