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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자산어보'로 보는 조국 전장관

우리가 거짓을 향해 소리치고 부패한 권력에 돌을 던질 때라야 진실은 태양 아래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경기도민신문 | 기사입력 2021/05/11 [16:38]

영화 '자산어보'로 보는 조국 전장관

우리가 거짓을 향해 소리치고 부패한 권력에 돌을 던질 때라야 진실은 태양 아래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경기도민신문 | 입력 : 2021/05/11 [16:38]

 

▲     ©경기도민신문

 정조의 죽음으로 조선이 세도정치 시대로 접어들며 그 종말을 향한 항해를 시작하던 시기에 세도가들은 나라의 기틀을 바로잡고 백성의 살림살이를 살피는, 깨어있는 관료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들에게는 머리는 없고 손발만 있는, 말을 잘 듣는 하수인만 필요했을 따름이다.

 

당시 서학에 대한 접근이 근대의 지식인들이 사회주의에 열광한 것과 무엇이 다를까. 서학은 새로운 세계였으며 실용적인 첨단문물이었다.

 

정조의 사랑을 받았던 정씨 삼형제 정약전, 정약종, 정약용은 천주교를 믿는다는 이유로 박해를 받아 정약전과 정약용은 귀향을, 정약종은 배교를 거부하고 죽음을 택했다.

 

정씨 삼형제가 박해를 받은 이유가 서학 때문일까. 서학은 빌미일 뿐 원인은 그들이 깨어있는 천재들이었다는 점이다. 고분고분 권력의 시녀가 될 사람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삼형제를 제거하기 위해 궁리를 하다 마땅한 명분이 없으니 서학을 걸고 넘어진 것이다.

 

타겟을 정해놓고 여우사냥을 시작하는 방식은 200년이 지난 현재에도 그대로 재현되고 있다. 목적이 분명한 사냥에서 사냥감이 살아남는 일이 가능할까. 가능하게 해야 한다. 불의한 역사는 새순이 올라오면 가차없이 잘라주어야 되풀이 되지 않는다.

 

진실은 저절로 수면 위로 올라오지 않으며 부패한 권력은 자정능력이 없다. 우리가 거짓을 향해 소리치고 부패한 권력에 돌을 던질 때라야 진실은 태양 아래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오늘이 바로 그날, 진실을 인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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