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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은 참 쓸쓸하다!

구리빛 십자가와 구리 종이 상징으로 놓여 있다. 낮은 곳으로 임하려는 민중에 대한 사랑을 기억하고 실천하려는 몸부림인 듯 한다.

경기도민신문 | 기사입력 2020/11/15 [22:01]

국화향은 참 쓸쓸하다!

구리빛 십자가와 구리 종이 상징으로 놓여 있다. 낮은 곳으로 임하려는 민중에 대한 사랑을 기억하고 실천하려는 몸부림인 듯 한다.

경기도민신문 | 입력 : 2020/11/15 [22:01]

  © 경기도민신문

농부 목사님을 응원하러 왔다.

그리고 목사님의 신학.인문사회학을 경청했다.

오늘은 농사를 망친 올해의  추수감사주일이라고 한다.

목사님은 겸허하게 감사하다는 기도를 한다.

 

배동교회는 민중교회로 시작했다

목사님은 더 젊을 때는 집을 고치는 목수 목사이다.

노동자와 함께하고 일하고  땀의 댓가로 교회 집세도 내고  사목을 했다.

지금도 여전히 전문인테리어 기술은 녹슬지 않았다.

예배당 앞에는 목수일을 함께 하던 노동자들이 손수 만들어 준

구리빛 십자가와 구리 종이  상징으로 놓여 있다.

낮은 곳으로 임하려는  민중에 대한 사랑을 기억하고 실천하려는 몸부림인 듯 한다.

 

목사님은 몇 사람 없는 사람들 앞에서 목회 30년을 뒤돌아 보며  개인이 몸으로 건설한 교회의 건물을 재단에 넘기겠다고 한다.

더  털어버리고 더 낮은 곳에서 일하며 행복을 느끼고 싶다고 한다.

존경한다. 그러나 왠지 쓸쓸하고 무겁다.

세상의 짐을 혼자지도록  사명감을  독촉한 것 같다.

 

국화꽃 같은 사람들이 향기를 뿜고  여전히 있지만 자극적인 인조향수로 인하여 진실과 사랑이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이 아리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는 버티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 무겁다.

혁명이라는 단어를 쓰기도 버겹다.

그러나 국화꽃이 시들지 않는 한 우리는 향기를 뿜어야 한다.

그래야 세상의 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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