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식목일에 ㅡ나무 예찬ㅡ

이산 정조는 이렇게 말했다. "나무를 심는 것은 백년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만년 미래를 내다보는 계획이다 "

경기도민신문 | 기사입력 2021/04/07 [11:44]

4월 5일 식목일에 ㅡ나무 예찬ㅡ

이산 정조는 이렇게 말했다. "나무를 심는 것은 백년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만년 미래를 내다보는 계획이다 "

경기도민신문 | 입력 : 2021/04/07 [11:44]

▲ 구희현 (416교육연구소 이사장) ©경기도민신문

누구나 아는 이야기이다

나무가 울창한 숲은 다양한 동,식물체가 더불어 살아가고 많은 물을 저장해서 생존을 오아시스 역할을 한다. 숲은 삶에 지친 인간에게도 휴양의 공간을 제공하고 탄소를 흡수하여 기후위기를 초래하는 지구온난화를 막아주는 방파제 역할을 하며 산소까지 공급해 준다.

이렇게 고마운 나무와 숲을 우리는 홀대하고 살아왔는 데 식목일을 맞아 국민들이 나무의 고마움과 효용가치를 더 깊이 알고 홀대 원인을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할 것으로 안다.

 

기후변화와 기후위기시대에 탄소를 흡수하는 산림의 가치을 높게 재평가하는 움직임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산림청은 나무심기와 식목일 변경에 대한 국민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6.6%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나무심기가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발표하면서 적극적인 산림정책 의지를 피력했다.

 

그리고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산림이 탄소흡수, 토사유출 방지, 휴양 등으로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공익적 가치는 연간 221조 원(2018년 기준)이다고 한다.

또한 산림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높은 잠재력과 확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하여 산림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인식시켜주고 있다.

 

산림을 이루고 있는 나무를 심는 일은 인류가 가진 기술 중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 제안된 ‘1조 그루 나무 심기는 세계 각국의 주요 아젠다로 확산되는 추세이며, 40년 된 나무 한 그루가 연간 에스프레소 커피 한 잔 분량인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며, 나무 47그루는 경유차 한 대가 1년간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없앨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건축재료로 목재 사용을 활성화하면 철근콘크리트 건축물의 이산화탄소 대기 배출량을 두 배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1970년에 민둥산에 나무를 심어서 이 강산을 '푸르게 푸르게 ' 하는 사업을 성공시켜 전 국토의 63%차지 하는 산에서 세계 4위의 산림국가가 되었다.

문제는 갈수록 난개발로 인하여 산과 산림이 파헤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가치가 뛰면서 산의 소유주나 임업 경영인은 산과 산림을 지켜서는 아무런 댓가가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포기하는 상황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나라 산의 탄소흡수량이 매년 심각하게 줄고 있다고 한다. 20106천만톤에 이르는 이산화탄소흡수량이 2020년에는 45백만톤으로 줄었으며 이대로 가면 2030년에는 24백만톤, 2050년에는 14백만톤으로 줄어든다는 통계가 있다.

즉 나무의 고령화와 과밀화가 심각한 때문이다.

70년대 대부분 계획없이 녹화를 했고 관리를 안해서 그런다.

요즘 이산화탄소가 탄소배출권 시장에서 1톤당 38유로에 거래됩니다. 따져보면 우리 산에서 1천만톤의 이산화탄소 흡수가 줄어들 때마다 매년 5천억원씩의 경제적 가치가 사라진다. 우리가 산림을 제대로 가꾸지 못하면 , 솎아베고 어린 나무로 바꾸어 주는 노력을 하지 못하면 수 십 조원의 경제적 가치가 사라진다고 하니 가만히 지켜봐서는 안될 것 같다.

새로운 개념과 방향의 나무심기와 숲가꾸기가 도입되어야 할 것 같다.

 

나무와 숲을 깊이 생각하는 사람들은 식목일을 지구를 구하는 날로 명명하여 공휴일로 만들기를 제안하고 있다.

그리하여 온 국민이 제 2의 나무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자고 한다.

분명, 자연과 사람을 지키는 구체적이고 담대한 실천운동으로 생각한다.

산과 언덕, 공원, 학교, 놀이터, 옥상 등 흙이 있는 곳에는 모두 나무를 심자.

심는 데 끝나지 말고 가꾸고 나무를 활용을 하자.

 

이산 정조는 이렇게 말했다.

"나무를 심는 것은 백년 미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만년 미래를 내다보는 계획이다 "

조선에 온돌이 나오면서 산이 민둥산이 되어 홍수피해가 많으니 정조는 나무를 심는 정책을 강력히 추진했다고 한다.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이며 오늘날의 그린뉴딜정책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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