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생명은 남녀가 동시에 원한 결과로 잉태되어야 마땅하겠지만 어쨌거나 둘 사이에 생명이 잉태되었다. (결혼할 의사가 없었음에도) 어느 쪽도 피임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만, 문가비는 출산을 하기로 마음먹었고 정우성은 이러한 결정을 받아들여 책임을 다하겠다고 한다. 그러면 되지 않았나.
가정의 형태가 어떻든 태어날, 태어난 생명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않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양부모가 있다고 훌륭한 가정이라는 보장도 없으며, 한부모 가정이라 아이가 비뚤어지는 것도 아니다. 아이의 성장에는 주양육자와 어떤 애챡관계를 형성하느냐, 얼마나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보살핌과 사랑을 받느냐가 더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피임도 출산 못지않게 여성들의 몫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사례로 앞으로는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남성들의 적극적인 피임을 기대해본다.
박연숙대표 페이스북에서 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