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ㆍ먹거리 ㆍ식량위기ㆍ기후변화 등을 편안하게 생각하며 쉼을 찾아 경의선타고 여행했다. 파주 장단콩축제는 평화축제였다. 평화가 밥이다고 소중하게 느끼는 수도권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긴장은 계속되고 있다. 대북전단ㆍ대남방송 등 전쟁을 부추키는 일체의 행위가 중단되어야 평화다.
장단콩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토종콩이다. 잘 보존되고 확대재배되어 국산콩 자립으로 발전되길 바란다. 우리나라는 콩은 80% 이상, 밀은 95%이상 수입하는 곡물이다. 곡물자급율은 20% 내외다. 기후변화와 국제분쟁으로 식량위기에 따른 식량안보 문제가 되었다. 정부도 식량 위기 상황에 대비해서 2027년까지 밀, 콩 등 주요 농산물 해외서 600만t을 확보하겠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주식인 쌀이 고맙게도 식량자급율을 방어하고 있다. 그런데 쌀 소비량과 농토도 줄고 쌀농사 농민도 줄어들어 걱정이다. 나중, 식량위기때는 돈이 있어도 구입하지 못할 쌀이 될 것이다. 이렇게 푸대접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GMO 포함 농산물 ㆍ가공식품 등은 대부분 콩 ,옥수수, 유채 등에서 파생되는데 거의 수입해서 사먹고 있다. 유전자변형과 그 농작물에 쓰이는 글리포세이트 제조제는 인체 등에 치명적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GMO 완전표시제를 정부가 허가하지 않고 소비자 선택권을 봉쇄하고 있다. 영유아ㆍ청소년 등 국민들은 건강권이 보장되어야 한다. "가난한 사람은 불량식품을 사먹을 수 있게 해야한다"는 윤석열의 말을 동조하는 차별세력 ㆍ자본세력들이 득세해서 이 일이 난망하다. 기후위기가 재난되어 토종종자도 열매를 맺지 않는다고 한다.
이래 저래 다국적 종자들이 우리의 식탁을 완전점령하기 전에 먹거리자립시스템이 종합적으로 시도되고 이에 관련된 먹거리보장운동이 힘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GMO 없는, 탄소발자국이 희미한, 지역의 농산수물 ㆍ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길이 사람도 살고 지구도 살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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